<오늘의 책: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은 후추에서 시작된다!!

아메리카 대륙이 발견하게 된 원인이 ‘후추’ 때문이라면 믿을 수 있을까? 중세시대에는 감자가 ‘악마의 열매’라고 하여 사람들이 기피하고 종교 재판을 통해 화형이 선고된 적이 있다고 한다면 믿겠는가?

거짓말 같지만 위 내용은 모두 사실이다. 이다카기 히데히로 작가의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에서는 이처럼 세계사에 큰 영향을 끼친 13가지 식물을 소개한다. 13가지 식물이란, <감자, 토마토, 후추, 고추, 양파, 차, 사탕수수, 목화, 밀, 벼, 콩 옥수수, 튤립>을 말한다.

위의 13가지 식물은 지금은 흔하디 흔한 어디서 먹고 싶으면 마트에가서 살수 있는 그런 식물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어떻게 저런 식물들이 세계사에 큰 영향을 준걸까?

책에서는 지금처럼 농업, 축산업이 발달하지 않은 과거에는 잦은 기근으로 먹을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돼지, 소 등 가축들은 비축을 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한다. 때문에, 식량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작물이 필요했고, 가축을 도살했을 때 더 오래 도축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다. 바로 그러한 역할을 한 것이 위의 식물들이다.

또한 귀족들은 일반 음식이 아닌 더 맛있는 음식을 원했다. 당연히 음식에 향신료를 쓰게 되었는데, 인도에서 수입하게 된 ‘후추’는 당시 유럽에서는 최고 인기의 향신료였다. 잦은 전쟁으로 교역길이 끈긴 유럽 국가에서 ‘후추’ 가격은 ‘금’값과 맞먹을 정도로 올라간적이 있었다고 한다. 때문에, 여러 유럽국가들에서 ‘후추’ 교역을 위한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으며, 우리가 잘아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역시 아메리카 대륙 발견을 한 이유는 바로 ‘후추’ 때문이었다. 바스크 다가마의 위대한 항해도, 페르디난드 마젤란의 최초 세계 일주 탐험도 모두 ‘후추’에서 비롯되었다.

#각 식물별로 세계에 어떤 사건이 벌어졌는지 잘 소개된 책

책은 290페이지 분량으로 13개의 챕터로 식물들을 소개한다. 특히, 우리가 배웠던 역사의 흐름을 인물과 시대가 아니라 식물에 초점을 두어 소개를 하기 때문에 내용이 더욱 새롭게 느껴지며 흥미롭다.

#베르사유의 장미 ‘마리 앙투아네트’가 가장 사랑한 꽃은 ‘감자꽃’이었다고?!

세계사를 배운 사람이라면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잖아요?’라는 말을 한번 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루이 16세의 아내이자 프랑스의 왕비였던 마리 앙투아네트가 했다는 말인데,(프랑스혁명의 이유 중 하나가 되었던 이 말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진다.) 사실 그년은 대기근으로 허덕이고 있는 나라에 새로운 대체 식량으로 감자를 보급하기 위해 힘썼다고 한다. 독일, 영국 등에서도 왕족들이 감자를 보급하려는 노력을 해왔지만, ‘성서의 기록에 나오지 않은 식물’이라며 ‘악마의 식물’이라는 꼬리표를 붙으며 종교재판에 회부되어 화형에 처해지기 까지 한 것이 바로 감자이지만 오늘날에는 세계 농산물 생산량 4위에 오르는 식물이 바로 감자이다.

#콜롬버스에게 ‘후추’ 여야만 했던 ‘고추’

후추는 영어로 ‘pepper(페퍼)’이며, 고추는 ‘hot pepper(핫페퍼)’이다. 고추를 개량한 종자인 피망은 ‘sweet pepper(스위트 페퍼)’이다. 실제로 후추와 고추는 닮은 구석이 전혀 없는 식물이다. 이처럼 전혀 닮은 구석이 없는 고추가 ‘pepper’로 불렸던 이유는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탐험하게 된 이유에서 비롯된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탐험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당시 유럽인들에게 최고의 향신료로 꼽혔던 ‘후추’ 생산국인 인도로 가는 항로를 개척하기 위해서 였다. 하지만 그는 ‘인도’가 아닌 신대륙인 ‘아메리카’를 발견하게 되었고 그는 그 곳을 인도로 착각하였다. 그가 도착한 대륙에는 그가 원했던 ‘후추’는 찾아볼 수 없었으며 그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고추’를 ‘후추’라고 속여 고국인 스페인으로 보내게 된다. 이처럼 콜럼버스가 속여 들여온 ‘고추’는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 덕분에 아시아에서 모든 향신료를 압도하는 식물이 되었다.

#세계사를 뒤흔든 13가지 식물의 유래와 파급력을 잘 보여준 책

책은 이 외에도 여러 식물들의 유래와 세계를 흔드는 사건들에 대해서 소개한다.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은 앞서 소개한 감자와 고추 외에도 중국 원산지인 콩이 어떻게 아메리카 국가가 최대 생산국이 된 것이며, 튤립이 나라 경제를 뒤흔드는 사건 등 여러 식물들에 대한 일화 하나하나가 정말 재미있게 소개한다. 또한, 책을 읽고 나면 소개된 13가지 식물의 파급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느끼게 된다. 역사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13가지 식물들은 우리가 흔히 먹거나 보게 되는 식물들이기 때문에 읽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읽은 후에 내가 먹는 요리를 하고 있을 때 ‘감자, 쌀, 밀가루, 후추’ 등등 세계사를 뒤흔든 식물들을 먹고 있는 것을 보고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생길 것이다.

책은 시중의 서점이나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아래 즉시,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YES24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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